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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by ideas8245 2025. 4. 23.

줄거리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삶의 고민과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삶에 얽히며 성장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되며, 각 에피소드가 서로 연결되어 한편의 큰 이야기를 완성한다. 드라마는 제주의 오일장, 해녀마을, 어선등 특색있는 배경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모두가 저마다의 고통과 상처를 품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야기 1 한지민 그리고 김우빈

영옥(한지민)은 여러 도시를 떠돌다가 제주도로 넘어왔으며 그녀는 해녀일을 배운지 얼마되지 않았다. 그녀는 저녁에는 술장사를 하고 낮에는 어른 해녀들과 함께 배를 타고 나간다. 주변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많이 해 신뢰를 잃지만 그녀는 언제나 당차다.
배의 선장일을 하는 정준(김우빈)은 그런 그녀가 마음에 들기 시작한다. 주변사람들은 영옥이 거짓말을 한다며 멀리하라지만 정준은 그래도 그녀가 좋다.

 

이야기 2 이병헌 그리고 신민아

어머니와 척을 지고 까칠게만 대하는 동석
그는 집에서도 나와 만물상 트럭에서 생활한다. 여러 마을을 돌며 어르신들을 돕기도 하고 이것저것 가져다가 판매하는 일을 한다. 민선아는 남편과 아들이 있지만 우을증으로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결국 이혼을 하게 되지만 우울증으로 자신의 전부인 아들을 키우지 못할 위기에 처한다. 이동석과 민선아는 어렸을때 한동네에 살던 사이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지만 민선아는 동석을 마음을 매몰차게 거절한다.

 

이야기 3 이정은 그리고 차승원

하루종일 몸이 3개라도 모자라도록 일을 하는 은희역을 맡은 이정은
은희는 생선장사일을 하며 형제들을 먹여살리고 수많은 돈을 번다. 건물도 가지고 있고 어려운 친구에게는 돈을 빌려주기도 한다. 정이 많고 화끈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은희는 아직 솔로다. 여전히 열심히 일하고 있는 그녀 앞에 어릴적 첫사랑인 한수가 나타난다. 한수는 기러기아빠로 딸의 골프를 지원해주며 살아가고 있다. 제주에 은행지점장으로 오게 되지만 그는 딸을 지원하기 위해 더많은 돈이 필요한 어려운 상황이었다. 돈이 많다는 은희의 이야기를 듣고 돈을 빌리고자 거짓말까지 하며 접근하지만 그녀의 기옥 속에 그는 아련하고도 예쁜 추억으로 남아있다. 
예쁜 추억을 돈으로 더럽히고 싶지 않았던 한수
그러나 은희와 떠났더니 목포여행에서 그의 거짓말이 들통이 난다. 은희는 그래도 한수를 도와주려 하지만 한수는 돈을 돌려주며 고맙다 이야기하고 다시 제주도를 떠난다.

 

 

주요인물들

이동석 (이병헌) :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생선 트럭 상인. 주변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감정을 숨기지만, 민선아와의 관계를 통해 점차 진정한 자신을 마주합니다.

민선아 (신민아) : 도시 생활에 지쳐 제주도로 내려온 인물. 우울증과의 싸움 속에서 이동석과 함께 자신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입니다.

정은희 (이정은) : 제주 오일장의 대표적 인물로, 어린 시절 친구 최한수와의 재회를 통해 과거의 아픔을 마주합니다. 그녀의 에피소드는 사람 간의 관계와 화해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최한수 (차승원) : 성공적인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인물. 정은희와의 재회를 통해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자 노력합니다.

방호식 (엄정화) : 두 아들을 키우는 강인한 엄마로, 자녀와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습니다.

이영옥 (한지민) : 제주의 해녀로, 겉으로는 활발하지만 내면에는 깊은 외로움을 안고 있습니다. 박정준과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극복합니다.

박정준 (김우빈) : 따뜻하고 진중한 성격의 선장. 이영옥과의 로맨스를 통해 두 사람이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갑니다.

 

총평

<우리들의 블루스>는 삶의 고통과 슬픔을 다루면서도 그 안에 담긴 희망과 회복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제목에서 말하는 '블루스'는 단순히 슬픔과 우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블루스는 고통과 아픔을 노래하는 음악 장르이지만, 그 안에는 이를 극복하고 다시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 작품 또한 인물들이 각자의 상처를 마주하며 힘겹게 살아가지만, 그 과정에서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모습을 그려낸다.

작품에서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인 인간관계와 소통이다. 모든 인물들은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있으며, 그 상처는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동석과 민선아, 정은희와 최한수, 이영옥과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 모두가 그렇다. 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드러내지 않으려 하지만, 결국 서로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나가게 된다. 이를 통해 노희경 작가는 사람들 간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소통이 회복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이 작품은 제주도라는 배경을 중요한 요소로 사용한다. 제주도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우면서도 외딴섬이라는 특성상 고립감을 느끼게 하는 공간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인물들은 자신의 내면에 갇혀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결국에는 서로의 마음을 열고 연결되면서 변화해 나간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하늘은 그들의 감정과 삶의 여정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